검색결과36건
메이저리그

돈 쓴 보람 있네 다저스 'MVP 듀오'...베츠-오타니, MLB 타자 파워랭킹 1·2위 독식

지난겨울 역대 최대규모 투자를 감행했던 LA 다저스가 그 보답을 확실하게 받고 있다. '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가 무키 베츠(32)와 함께 현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타자로 꼽혔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간) 현재 최고의 타자를 꼽는 타자 파워랭킹 TOP 10을 발표했다.1위는 변동이 없다. MLB닷컴은 "이번 시즌 지금까지 설문조사를 세 차례 했지만, 언제나 같은 스타가 1위를 차지했다"고 1위를 차지한 베츠의 활약을 소개했다. 올 시즌 다저스에서 주전 유격수, 그리고 2루수까지 소화 중인 베츠는 33경기에서 타율 0.377 6홈런 25타점 29득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 0.481 OPS 1.104로 특급 리드오프로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 타율, 출루율, OPS, 득점, 안타 부문에서 1위를 달린다.MLB닷컴은 "베츠는 다저스에서의 첫 4시즌 동안 매우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는 두 번이나 차점자에 그쳤다"고 전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베츠는 매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2020년과 지난해 모두 MVP 투표 2위에 그친 바 있다. MLB닷컴은 "그가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세운 괴물 같은 MVP 시즌만큼 할 지는 의문이다. 올해는 분명 갈 길이 멀다"고 바라봤다. 베츠는 2018년 타율 0.346 180안타 30홈런 30도루 80타점 129득점, 출루율 0.438 장타율 0.640 OPS 1.078을 기록하고 아메리칸리그 MVP에 오른 기억이 있다.아직 시즌이 한참 남았지만, 현재 페이스라면 2018년 성적에 도전해볼 법 하다. 매체는 "아직까지는 베츠가 그 길을 걷고 있다. 설문조사에서도 3번 모두 1등을 했다"고 소개했다. 2위는 오타니가 차지했다. 지난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오타니는 최근 파괴력만 따지면 베츠 이상이다. 올해도 타자로는 베츠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친다. 다만 수비 부담이 높은 베츠와 달리 지명타자만 소화 중이라 향후 평가에선 불리할 수 있다.오타니는 지난 파워랭킹 투표 때는 4위에 그쳤으나 이번엔 2위까지 올랐다. 현재 시즌 성적은 32경기 타율 0.336 7홈런 19타점, 출루율 0.399 OPS 1.017이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새 팀에 와 조금 느리게 출발했을 때를 기억하나"라며 "비교적 침묵했던 첫 8경기 이후 오타니는 24경기 동안 타율 0.367 출루율 0.432 장타율 0.714, 7홈런 1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쉬움을 남기는 게 득점권 성적이다. MLB닷컴은 "다만 올 시즌 그에게 이상한 점이 하나 있다. 주자가 없을 때 오타니의 OPS는 1.281이다. 주자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OPS는 0.775가 되고, 득점권 상황에는 겨우 0.487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3위에는 'FA로이드'를 맞은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가 선정됐다. 지난 투표에서도 소토는 2위에 오른 바 있다. 소토는 현재 타율 0.331 41안타 8홈런 25타점, 출루율 0.441 OPS 1.030 등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소토가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매년 페이스가 조금 늦게 올라왔다. 소토는 내년 좋은 계약을 위해 올해는 그렇게 하지 않으려 했다. 전속력을 다해 출발한 그는 멈추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4위에는 소토와 아메리칸리그 MVP를 경쟁 중인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선정됐다. 지난해 신인왕 수상자인 그는 올해 공수겸장 활약으로 소토와 자웅을 겨루는 중이다.이어 5위에는 지난 파워랭킹 6위 호세 알투베가 올랐고, 포수로 놀라운 타격을 자랑 중인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10위에서 6위로 급상승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3 09:58
메이저리그

타격왕 아라에스 보유한 MIA, 2019년 MLB 타격 1위 '수혈'

타격왕 출신 유격수 팀 앤더슨(31)이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는다.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제시 로저스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앤더슨이 마이애미와 1년, 500만 달러(66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루 전 MLB Network의 존 모로시가 '마이애미가 앤더슨에게 주전 유격수 계약을 제안했다'고 전했는데 곧바로 실제 영입이 성사된 것이다. 마이애미는 2024년 주전 유격수로 유틸리티 플레이어 존 버티가 거론됐다. 버티는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강점지만 통산 타율과 장타율이 0.258과 0.368로 낮다.비교적 큰돈 들이지 않고 포지션을 강화했다. 앤더슨은 2016년 데뷔부터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통산(8년) 타격 성적은 타율 0.282 98홈런 338타점. 2019년 타율 0.335를 기록, MLB 전체 타격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데뷔 후 가장 부진한 성적(123경기 타율 0.245 1홈런 25타점)으로 시즌을 마쳤고 화이트삭스는 1400만 달러(187억원) 규모의 구단 옵션을 포기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앤더슨은 2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새 소속팀을 찾았고 최종적으로 마이애미의 손을 잡았다. 흥미로운 '이적'이다. 마이애미는 2022년 아메리칸리그(AL), 2023년 내셔널리그(NL) 타격왕에 오른 루이스 아라레스를 보유했다. 앤더슨이 타격 반등을 한다면 여느 구단 못지않은 '타격왕 조합'을 갖출 전망이다. 마이애미의 지난해 팀 타율은 0.259로 MLB 30개 팀 중 4위(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0.276)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23 01:43
메이저리그

'유격수 필요해' 마이애미, 2019년 MLB 타격왕에게 오퍼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이 '타격왕' 영입을 노린다.MLB Network의 존 모로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마이애미가 팀 앤더슨(31)에게 주전 유격수 계약을 제안했다'고 22일(한국시간) 밝혔다. 먼저 관련 소식을 전한 디애슬레틱은 '34세 유틸리티맨인 존 버티가 이번 오프시즌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와 계약하지 않은 유일한 팀인 마이애미의 주전 유격수'라고 전력 보강 필요성을 설명했다. 버티는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강점. 하지만 통산 타율과 장타율이 0.258과 0.368로 낮다.2016년 빅리그 데뷔한 앤더슨은 지난해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통산(8년) 타격 성적은 타율 0.282 98홈런 338타점이다. 2019년 타율 0.335를 기록, MLB 전체 타격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데뷔 후 가장 부진한 성적(123경기 타율 0.245 1홈런 25타점)으로 시즌을 마쳤고 화이트삭스는 1400만 달러(187억원) 규모의 구단 옵션을 포기했다. FA로 풀린 앤더슨은 2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새 소속팀을 찾았지만, 거취를 확정하지 못했다. 앤더슨의 마이애미행은 변수가 많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마이애미는 앤더슨 이외 내야수로 아달베르토 몬데시, 지오 우르셀라 등과 폭넓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우르셀라는 1루수와 3루수, 지명타자 역할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지만 몬데시는 앤더슨과 포지션이 겹치는 유격수 자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22 11:23
프로야구

KS 길목에서 만난 '무관의 제왕' 박병호-손아섭

'홈런 타자' 박병호(37·KT 위즈)와 '타격 기계' 손아섭(35·NC 다이노스)은 KBO리그에서 우승 반지를 껴보지 못했다. 박병호는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2014년과 2019년 한국시리즈(KS)를 치렀지만, 각각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에 우승을 내줬다. 손아섭은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었던 2011·2012년 플레이오프(PO)를 치른 게 가장 높은 무대 경험이었다. 두 선수 모두 30대 중반을 넘어섰다. 올해가 소속팀 정상 등극을 이끌고 개인 염원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키플레이어는 단연 박병호와 손아섭이다. 2023 KBO리그 정규시즌 2위 KT와 준PO 승리팀 NC가 30일부터 KS 진출권을 두고 PO(5전 3승제)에서 격돌한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은 KT가 10승 6패로 앞섰지만,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SSG 랜더스와의 준PO 1~3차전에서 모두 승리한 NC의 기세도 하늘을 찌른다. KT는 PO를 앞두고 큰 악재에 빠졌다. 주축 타자 강백호가 26일 나선 청백전에서 타격을 하다가 옆구리 오른쪽 내복사근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것. 사실상 이번 포스트시즌(PS) 출전이 무산됐다. 강백호는 빠졌지만, '4번 타자' 박병호는 100% 컨디션으로 PO를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초 왼쪽 종아리에 부상을 입었다. 10월 초까지는 통증을 안고 있었지만, 지난 10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충분히 휴식하면서 부상을 다스렸다. 그는 지난 26일 팀 청백전을 치른 뒤 "뛰는 것도 문제없다"라고 했다. 박병호는 홈런왕만 6번 차지한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다. 부상을 안고 뛴 올 시즌도 타율 0.283·18홈런·장타율 0.443를 기록하며 KT 4번 타자 임무를 잘해냈다. PS 무대에서도 강했다. 출전한 50경기에서 홈런 12개를 때려냈다. 특히 소속팀 키움이 시리즈 탈락 위기에 놓였던 2013년 두산과의 준PO 5차전, 2018년 SK 와이번스(현 SSG)와의 PO 5차전에서 각각 9회 동점 홈런을 치며 클러치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KT 소속으로 뛴 최근 2시즌(2022~2023)에도 NC를 상대로 타율 0.299·8홈런·25타점을 올렸다. 손아섭도 프로 데뷔 뒤 가장 좋은 기운으로 PS 무대를 치른다. 그는 정규시즌 타율 0.399(551타수 187안타)을 기록하며 데뷔 처음으로 타격 1위에 올랐다. 그동안 3번이나 안타 1위를 차지하고도 자신을 다그쳤던 그가 비로소 목표였던 타격왕에 오른 것이다. 손아섭은 올해 PS에서도 공격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NC가 치른 PS 4경기 모두 1번 타자로 나서 세 차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통산 10경기 치른 PO에서 타율 0.375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특히 이번 PO 1차전 선발로 예고된 쿠에바스를 상대로 통산 타율 0.398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가장 중요한 1차전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박병호는 키움, 손아섭은 롯데의 대표 선수였다. 이제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한 번도 이루지 못한 우승에 도전한다. 서로를 넘어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30 07:00
메이저리그

PS 백기 모드 LAA, 외부 수혈 올스타 내야수는 '은퇴'

베테랑 내야수 다니엘 머피(38)가 은퇴한다.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샘 블룸은 16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솔트 레이크 비스 구단(트리플A)에 따르면 머피가 공식적으로 은퇴했다. 머피는 지난 2개월 동안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위해 애썼고, 결국 에인절스 구단이 은퇴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독립리그 롱아일랜드 덕스에서 뛰던 머피는 지난 6월 중순 LA 에인절스 구단과 마이너리그 계약, 빅리그 복귀를 시도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성적은 38경기 타율 0.295(149타수 44안타) 1홈런 25타점. 출루율(0.379)과 장타율(0.362)을 합한 OPS는 0.741였다. 하지만 MLB 콜업을 받지 못했고 은퇴로 결론내렸다.머피는 올스타 2루수 출신이다. 빅리그 통산(12년) 성적이 타율 0.296(5308타수 1572안타) 138홈런 735타점.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뛴 2016년 타율 0.347 25홈런 104타점을 기록해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2회, 2015년 NL 챔피언십시리즈 MVP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2020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낸 뒤 선수 유니폼을 벗었는데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3년 만에 빅리그 복귀를 노려서 화제였다. 머피가 에인절스로 향할 때만 하더라도 가을야구 희망이 있었다.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와 승차가 6.5경기였다. 오타니 쇼헤이를 트레이드하지 않은 에인절스는 포지션마다 전력을 보강하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머피 계약 발표 당시 미국 CBS스포츠는 '포스트시즌(PS) 가뭄을 겪고 있는 에인절스가 올해 PS 진출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이는 오타니 쇼헤이를 붙잡을 수 있는 최선의 희망'이라며 '오타니는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며 우승 경쟁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에 그친 에인절스는 텍사스와의 승차가 13.5경기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백기를 든 상황. 외부 수혈 자원인 머피와 잡은 손도 놓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16 13:28
메이저리그

3년 동안 세 차례 방출, '통산 타율 0.197' 쓰쓰고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32)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재진입에 도전한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7일 "쓰쓰고가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인 라운드 록에서 등번호 25번을 달고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고 전했다. 쓰쓰고는 일본 프로야구(NPB) 통산 10시즌 동안 205홈런, 장타율 0.528을 기록한 강타자다. 2016~2019년 4시즌 동안에는 평균 홈런이 35개였다. 쓰쓰고는 2020년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하며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던졌다. 2020년 51경기에 출전한 쓰쓰고는 타율 0.197 8홈런 24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듬해 더욱 부진했다. 결국 탬파베이는 쓰쓰고를 방출 대기(DFA) 조처했다. 쓰쓰고는 LA 다저스로 옮겼지만, 12경기에서 25타수 3안타의 부진했고 석 달 만에 다시 방출 통보를 받았다. 쓰쓰고는 2021년 시즌 도중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어 43경기에서 타율 0.268 8홈런 25타점으로 반등했다. 하지만 피츠버그 2년 차였던 지난해엔 50경기에서 타율 0.171 2홈런으로 부진, 다시 방출됐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82경기에서 타율 0.197(557타수 110안타) 18홈런 75타점이다. 일본 내에서 쓰쓰고의 NPB 복귀를 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쓰쓰고는 '아직은 때가 아니다'는 입장이다. 그는 닛칸스포츠와 단독 인터뷰에서 "프로 선수가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다.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건 사실이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메이저리거의 꿈을 가졌다. 지난 3년의 시간이 괴롭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많이 배웠다. 그래서 아직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는 쓰쓰고의 미국 무대 네 번째 팀이다. 닛칸스포츠는 "쓰쓰고가 다음 달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엔트리 진입을 노릴 계획"이라고 전했다.현재 일본에서 개인 훈련 중인 쓰쓰고는 "현재 몸 상태는 좋다. 힘겨운 도전을 이어나가도록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3.01.17 13:46
메이저리그

'통산 278홈런' 베테랑 산타나, 해적단 합류…연봉 90억원

베테랑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36)가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6일(한국시간) 산타나가 피츠버그와 계약 기간 1년, 연봉 670만 달러(90억원)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산타나는 빠르게 새 소속팀을 찾았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산타나의 통산(13년) 메이저리그 성적은 타율 0.242 278홈런 925타점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뛴 2019년 타율 0.281 32홈런 93타점이 커리어 하이. 2020시즌을 기점으로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 올 시즌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131경기 출전, 타율 0.202 19홈런 60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이 낮지만, 일방장타를 기대할 수 있는 장타력을 갖췄고 경험이 많은 베테랑으로 FA 시장에서 인기가 많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26 10:58
메이저리그

'아버지와 한솥밥?' 前 SSG 크론, OAK와 마이너 계약

SSG 랜더스 출신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29)이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9일(한국시간) 크론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구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크론은 오클랜드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에 배정됐다. 크론의 오크랜드 합류가 눈길을 끄는 건 그의 아버지인 크리스 크론(58) 때문이다. 크리스 크론은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의 보조 타격 코치다. 크론이 메이저리그(MLB)에 콜업되면 아버지와 함께 뛰는 장면이 만들어질 수 있다. 크론은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두 시즌 47경기(타율 0.170)를 뛰었다. 2021년 아시아리그로 눈을 돌려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에서 한 시즌을 뛰었다. 올 시즌에는 SSG와 계약 관심이 쏠렸지만, 성적 부진 탓에 지난 7월 퇴출당했다. KBO리그 성적은 67경기 타율 0.222(243타수 54안타) 11홈런 35타점. 득점권 타율이 0.158, 출루율이 0.255로 기대 이하였다. 크론은 마이너리그에서 재기를 노린다. 크론의 마이너리그 통산(6년) 성적은 타율 0.2809 151홈런 525타점으로 준수하다. 20019년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트리플A에서 38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무려 7할대 장타율로 '몬스터 시즌'을 보냈는데 당시 트리플A 팀 감독이 아버지 크리스 크론이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09 21:59
메이저리그

'타율 0.171' 쓰쓰고, 세 번째 DFA 통보 받았다

일본인 빅리거 쓰쓰고 요시토모(31)가 또다시 방출당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4일(한국시간) 내야수 쓰쓰고를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처리하고 내야수 투쿠피타 마르카노를 승격했다"고 발표했다. 양도지명은 일종의 방출 대기다. 다른 팀이 클레임을 건다면 이적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돼 시장에 나가거나 마이너리그 신분으로 피츠버그에 남을 수 있다. 세 번째 방출이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통산 968경기 타율 0.285 205홈런 61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0로 활약했던 그는 지난 2020년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해 빅리그에 도전했다. 그러나 부진 끝에 지난해 DFA 처리됐고, LA 다저스를 거쳐 피츠버그로 가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빅리그 43경기에서 타율 0.268 8홈런 25타점 OPS 0.882로 중심 타자다운 성적을 기록, 1년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활약은 짧았다. 올 시즌 다시 50경기 타율 0.171 2홈런 19타점에 그쳤고, 결국 피츠버그와 인연도 마무리됐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8.04 09:21
야구

LG의 마지막 퍼즐 완성, 중장거리 유틸리티맨 영입

LG 트윈스가 새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27)를 영입하며 2022년 전력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LG는 28일 "루이즈와 총액 100만 달러(약 11억 9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세부 조건은 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다. 올 시즌 대권 목표 달성에 실패한 LG는 차근차근 전력 보강을 이뤄왔다. 외부 FA(자유계약선수) 박해민을 4년 총 60억원에 데려오고, 4+2년 총액 115억원의 조건으로 김현수를 붙잡았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와 계약을 마쳤다. 마지막 남은 과제는 외국인 타자 영입이었다. 차명석 LG 단장은 "무조건 잘 치는 타자를 데려오겠다"고 공언했다. LG는 올 시즌 외국인 타자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해 LG 역대 개인 한 시즌 최다 38홈런을 친 라모스가 올해 부상과 부진을 겪었고, 그를 대신한 저스틴 보어는 32경기에서 타율 0.170, 3홈런, 17타점에 그쳐 포스트시즌 엔트리조차 들지 못했다. 새 외인 타자 루이즈는 라모스, 보어와는 스타일이 조금 다르다. LG는 루이즈에 대해 "중장거리 타자"라고 소개했다. 여기에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춘 내야수이고 좋은 선구안을 지녔다"라고 덧붙였다. LG는 루이즈의 중심타선 배치를 고집하지 않는다. 이호준 신임 1군 타격코치도 "외국인 타자가 꼭 중심타선에 배치돼야하는 건 아니다"며 변화를 시사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포지션과 타순은 감독의 고유권한이라면서, 두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NC 애런 알테어가 각각 2번·8번 타순에 배치된 점을 언급했다. 미국 국적의 내야수 루이즈는 2012년 휴스턴 애스트로즈에 입단, 2016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1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12·28홈런·109타점·OPS 0.644를 기록했다. 트리플A 428경기에서 타율 0.270·43홈런·225타점, OPS 0.760을 올렸다. 올 시즌 빅리그(62경기 타율 0.168·3홈런·OPS .525)에서 부진했지만, 트리플A 59경기에서 타율 0.304·7홈런·OPS 0.857을 기록했다. 루이즈는 유틸리티 맨이다. 주포지션은 3루수이나 메이저리그에서 2루수와 1루수까지 맡았다. 마이너리그에서도 3루수(5613과 3분의 2이닝)로 가장 많이 출장했고, 2루수(227이닝)와 1루수(341과 3분의 1이닝)로 뛰었다. 외야수로도 285이닝을 소화했다. 루이즈가 주전 3루수로 기용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팀 상황에 따라 다양한 포지션을 맡을 수도 있다. LG의 주전 3루수 김민성은 타격에서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고 3루와 1루가 가능한 문보경은 아직 경험이 적다. 루이즈는 미국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두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1.12.29 03:3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